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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친구들의 부모님들과 교류를 하다보면

한가지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바로 학원 이야기다.

 

누가 어느 학원을 다니는지,수학은 어느 학원이 좋은지,

영어는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한 달 교육비는 얼마나 들어가는지와

같은 정보를 교환하기 때문이다.

 

뭐..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듣게 되는 이야기들이긴 한데,,

우리 집은 그 대화 속에서 조용해질 때가 많다.

 

 

 

왜냐하면, 우리 집에는 초등학생이 세명이나 있기 때문이다.

초등 6학년, 4학년, 2학년 세명의 아이가 있다.

 

아이들 학년이 다 다르다 보니 공부 수준도 다르고,

성향도 다르고, 관심사도 전부 다르다..

 

거기에 말하기가 쉽진 않지만,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세 아이를 모두 원하는 만큼 학원에 보낸다는게

생각보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이다.

 

만약 아이가 한 명이라면 어떻게든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세 명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학원 하나를 보내더라도 고민이 많아진다.

과목, 거리, 시간, 비용을 계속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마음속에는 늘 비슷한 고민이 생기게 된다.

학원을 충분히 보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우리 아이가 뒤처지는 건 아닐까?”

“학원을 많이 안 보내면 괜찮은 걸까?”

“집에서 공부 습관을 잡아주는 걸로 충분할까?”

 

아마도 이런 생각들은 나뿐이 아닌,

많은 부모들이 고민을 해봤을 공통의 고민거리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솔직히 나도 역시 정답은 잘 모르겠다.

 

아이마다 배움이 다르고, 가정의 형편도 다 다르고,

부모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조금 생각의 방향을 바꾸게 됐다.

“남들과 똑같이 하는 것”보다

 

“우리 집에 맞는 기준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물론 현실은 여전히 쉽지 않다.

아이들은 자라고,교육비는 계속 올라가고,

마음은 늘 흔들린다.

 

그래도 한 가지는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적어도 아이들이 공부를 두려워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

그리고 성적 이전에 스스로 배우는 힘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아직 완벽한 방법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 집만의 기준을 조금씩 만들어가 보려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 이 공간을 통해 세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현실적인 고민들과, 우리 나름대로 세워가는 공부 기준들을 하나씩 기록해보려 한다.

 

아마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부모님들이 있다면,

이 글들을이 작은 위로나 공감이 되었으면 좋겠다.

현실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 집만의 공부에 대한 방향성은 잃지 않으려고 한다.

 

다음 글에서는 세 아이를 키우며 느낀 현실적인 교육비 이야기와

부모가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 조금 더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