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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아이들이 공부해야 하는 기본 조건으로 학원을 생각할 때가 많다.
물론 그게 가장 쉬운 방법이기는 하다.
하지만, 아이가 셋인 이상 그 방법으로 진행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학원을 많이 보내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된 것이 있다.
"그럼 집에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학원을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공부하는 습관만큼은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계획표도 만들어보고, 시간표도 붙여보고,
공부 시간도 정해봤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몇일 지나지 않아서 원래대로 돌아가게 됬다.
아이들은 계획표를 보지도 않았고, 나는 잔소리만 늘어갔다.
계획표는 지속성이 없었고,
아이들이 스스로 수정하지 못헀으며,
공부 시간을 정해서 하려 해도, 아이들의 기분과 컨디션이 때때로 변했다.
그래서 결국은 되돌아가게 되는것 같다.
이렇게 되다보면 뭔가 계획을 짜는게 무의미하다고 느껴서
포기하게 되는거 같다.
그래서 좀더 쉽지만 아이들도 따를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물론 이 공부에 대한 기준은 우리 집 기준 이라고 볼 수 있다.
첫번째 로는 매일 조금이라도 앉기다.
어른들도 엉덩이가 무거워야 공부를 한다고들 하지 않는가.
아이들도 한자리에 지근히 앉아서 공부를 하는게 훈련이 되어야
공부 습관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30분씩이라도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던,
놀이를 하던, 책을 읽던,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을 훈련하기로 했다.
두번째로는 모르는 것을 숨기지 않는 것이다.
아이들은 대부분 모르는 것에 대해서 질문하지 않고, 그대로 넘어갈 때가 많다.
이것은 이게 필요한지 아닌지에 대해서 구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로 인해서 시간이 지나서 빠진 부분으로 인한 빈틈이 생겨서
더 큰 어려움으로 되돌아 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는지 모르는지에 대해서 질문하고
모른 것에 대해서는 꼭 솔직히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세번째로는 끝까지 해보는 마무리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기가 하던 것이 어렵거나 지루해 지면
마무리를 잘 짓지 않고 그대로 끝낼 때가 많다.
머리가 아프고 생각하기 싫다는 이유로 중간에 끊게 되면,
공부던 책읽기던, 좋은 결과를 낼수 없을 뿐더러,
한계를 넘어서기가 어렵게 된다.
그래서 한페이지던, 한 장이던, 한 단원이던,
한권이던, 한 챕터건, 부분을 정하고 정해진 부분까지는 마무리 하는 습관을 들이기로 했다.
거기에 한가지 더하자면, 아이들의 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고려해야 했다.
첫째의 경우에는 조용히 혼자서 하는 것을 좋아해서 자꾸만 들어가서 혼자 하지만,
실제로는 공부 효율 없이 스마트 폰과 놀때가 많았다.
둘째는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로 인해서 공부 우선순위를 지키지 못하는 것이다.
자꾸만 미루게 되면 공부습관은 들이기가 어렵게 된다.
셋째는 스스로 하기는 하지만,시간개념이 없어서 문제였다.
그래서 아이들이 서로간에 협의 해서 앉을 수 있는
시간대를 정하고 한곳에 모아서 공부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게 정답이라고 볼 수는 없다.
공부 습관과 태도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도 아직 수정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완벽하지는 않다.
하지만 아이들이 성적보다도 먼저 공부와 친해지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공부가 두려운게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는 힘이 길러졌으면 좋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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