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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기우다 보면 처음에는 예상치 못한 고민들이 생기게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고민되는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교육비다.

 

실제로 아이들이 어릴 때는 교육비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부담이 드는지 잘 몰랐다.

기저귀 값도 들고, 분유 값도 들고, 옷값도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이쁘게 자라는 것만 봐도 감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조금씩 다른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바로 교육비다.

 

 

얼마전에도 방과후 교실과 학원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우리 아이는 이번에 방과후 00 하기로 했어요."

"이번에 영어수학을 00학원으로 보내기로 했어요. "

와 같은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 아이들 세명을 보내면 얼마지?

라는 생각이 꼬리를 물고 나오게 된다.

보통은 참고용으로 생각하고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고민거리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안 구조상 한 명의 교육비는 어떻게든 감당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세 명이 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학원 하나를 보내더라도 시간도 거리도 ,

거기에다 학원 비용도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가끔은 마음이 복잡해질 때가 있다.

 

"우리 아이는 괜찮을까?"

"혹시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지금이라도 더 시켜야 하는 것은 아닐까?"

아마 많은 부모들이 비슷한 고민을 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렇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더 많이 배우게 해주고 싶고,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이상과 같지는 않다.

시간과 돈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생각을 조금 바꾸게 되었다.

모든 것을 다 해줄 수는 없더라도,

꼭 필요한 기준은 세워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많은 학원을 보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배우는 힘일 수도 있고,

비싼 교육보다 중요한 것은 공부하는 습관일 수도 있으며,

좋은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배우는 태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원 비용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

교육 방침에 대한 변화를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이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이마다 다르고, 가정마다 상황도 다르다.

다만 우리 집은 우리 집 형편과 환경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을 뿐이다.

현실적인 교육비의 부담은 지금도 존재한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게 될 문제일 것이다.

그래도 부모인 이상 포기할 수는 없다.

 

 

 

 

정답은 나도 잘 모르지만, 조금 느리더라도,

조금 부족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힘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배우는 힘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방향성으로 나아가게 하고 싶다.

그것이 지금 내가 생각하는 교육의 방향이다.

 

다음 글에서는 학원 대신 집에서 공부 습관을 만들기 위해

우리 집이 해봤던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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